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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말씀 묵상

고난은 어떻게 소망이 되는가?(예레미야애가3:19~39, 애3:19~39)

by RADICAL 2023. 6. 10.

재난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턴가

참 가벼운 단어가 되어버린 듯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많은 곳에서

재난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재난지원금, 재난문자, 재난방송 등등.

 

이렇게 재난이라는 단어가

일상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는 이유는

우리 삶은 언제나 역경, 고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서도 고난은 아주 중요한 주제이다.

많은 성격기자들이

고난으로 고통받았고,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했고,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찾기도 했다.

 

인간의 삶에서 고난은 숙명과도 같기에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을 연단시키신다.

 

본문 말씀 애3:19-21을 보자.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나에게 찾아온 고초와 재난으로 낙심했지만,

오히려 그것들이 나의 소망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 고난은 연단이 되고 소망이 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고난은 어떻게 소망이 될까?

그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첫 번째, 나의 기업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애3: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인생에서 문제를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 지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 들 때는

하나님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그 고통의 문제에서

우리를 해방시키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정답이시기 때문에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

정말 힘들면, 하나님을 찾을 힘도 없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정말 힘들 때 우리에게 힘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떨어지길 원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고난이 찾아오면 그것을 기회로

하나님과 멀어 뜨리려고 한다.

기도하고자 하면 기도를 막고,

하나님을 찾고자 하면 다른 것을 찾도록 만든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고,

교회와 멀어지도록, 예배와 멀어지도록 만든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모든 고난의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것이다.

애3: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기다림이다.

당연하게도 그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더욱 고통스럽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다리지 못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일하고 계시는데,

그 일 하심이 당장 내 삶에서 경험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기다림이란 연단을 통해 우리를 만들어가시는데,

그 연단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는 이유는 욕심 때문이다.

더 인정받고 싶은 욕심,

더 대우받고 싶은 욕심,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은 욕심,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욕심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도록 만든다.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다면 꼭 기억해야 한다.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인도하신다.

비록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결국은 하나님의 일로 만들어 가신다.

 

 

세 번째,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애3:31-32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고난의 시간을 버티기 어려운 이유는

희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무런 기대감이 없고, 막막한 두려움에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마치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난 가운데 두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찾게 하기 위해서다.

다시 여호와께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했을 때

그들은 완전히 버림받은 것처럼 보였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철저하게 무너져 내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의 시간을 통해

그들이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만드셨다.

그들은 버림받은 것 같았으나

실상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었다.

 

고난의 시간을 걸을 땐, 반드시 기억하라.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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